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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

[#4. 런던->파리] 24년 01월 02~03일 : 런던은 추적추적, 파리는 화창해야 제 맛.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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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런던->파리] 24년 01월 02~03일 : 런던은 추적추적, 파리는 화창해야 제 맛.

깊준 2024. 12. 7. 03:17

 영국 런던은 왠지 화창한 날보다 흐린 날이 더 어울리는 도시다. 런던은 흐리고 비가 살짝 내려줘야 그 매력이 더 나는 도시인듯하다. 역시 센치하고 시크해지고 싶을땐 런던을 가라고 여러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1월의 런던은 딱 그러했다. 부푼 새해의 기대감을 안고 걸어다녔던 런던을 내 두 발은 아직도 기억한다. '내셔널갤러리'를 못가 아쉬워하던 나, 비가 추적이는 런던의 길목을 배경으로 '찐' 런던 베이글을 먹은 나 등등 런던 속에 스며들었던 과거의 여러 '나'들이 지금도 선명히 기억난다. 특히, 비가 추적이는 날이면 더 그러하다. 

 그러면 지금부터 런던 여행의 마지막 날인 1월 2일과 3일간의 이야기를 해보겠다. 그럼 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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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런던의 아침입니다. 우리는 이 날 '대영박물관' 11시 타임으로 예약을 했었던 터라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답니다!

런던은 참 비와 어울리는 도시 같아요. 기분이 꿀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더 런던다워서 좋았어요.

대영박물관 들어가기전에 아점할겸 근처 베이글 집에서 '연어 베이글' 하나 먹었습니다! 역시 런던에서 먹는 '찐'런던 베이글 첫경험! 아주 완벽했습니다 ㅎㅎ 냠냠~~

대영박물관 정문 입니다! 되게 웅장하더라구요.

대영박물관 건너편에서 입장하기 전에 찍은 런던 길거리 모습!

무사히 입장 완료! 역시 미리 입장 시간 예약을 해서 그런지 오래 기다리지 않고 스무스 하게 입장 완료했습니다!

역시 대영제국은 다르군요 ㅎㅎ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고대 이집트 유물들..(다른의미로) 역시 대영제국답군요..ㅎ

영국 문화유산들보다 다른나라 유물들이 더 많은...ㅎ

대영박물관 지도 입니다! 참고해주세욥

고대 로마 시대 석고상 및 유물들도 꽤 있더라구요. 우리나라 보다 박물관 규모라던가 내부 양식들이 되게 앤틱하고 고풍스러워서 자연스럽게 유물 전시를 관람하는데 편안했어요. 다만, 전세계에서 온 관람객들이 너무 많아서 좀 어수선했지만요 ㅎㅎ;;

대영박물관 중앙 홀(?)입니다! 여기에는 굿즈샵이 크게 있고 사람들이 밥도 먹고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그럽니다!

대영박물관 내 '일본관'을 한번 방문해봤어요! 신기했어요!

'한국관'도 있어서 또 안가볼수 있겠습니까 ㅎㅎ 한국인으로서 또 가줬죠! 근데 확실히 '일본관', 중국관'에 비해서는 규모적으로나 유물 양 적으로나 비교적 작아서 살짝 속상했어요 ㅎ!

모아이 석상을 여기서 보다니,,, 대박.

굿즈샵 털이 하고 다시 나갈 준비를 해봅니다~

런던에서 공부중인 제 오랜 친구를 만나기위해 노팅힐로 향했답니다! 박물관을 나오니깐 날씨가 개었더군요! 맑은 런던도 당연 예뻤어요 ㅎㅎ

노을 지는 노팅힐.. 너무 예뻤어요. 무사히 친구도 만났고요!

친구랑 노팅힐 산책하면서 쌓였던 근황토크를 속사포로 쏟아냈어요. 참고로 친구가 핸드폰을 잃어버린 탓에 본인 태블릿으로 노팅힐 가이드 해주는 모습입니다. 얼마나 사랑스럽고 예쁜가요 ㅎ(아현아 고마웠어^^)

노팅힐에서 친구랑 수다떨면서 산책하다가 가볍게 맥주 한잔 마실겸 우리는 소호 쪽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소호역에 내려서 나오니깐 보여지는 찬란한 런던거리 네온사인과 빨간 이층버스,,, 벌써 나는 런더너가 된듯 했다...ㅎ

런던에서 유명한 '리버티 백화점'!! 런던 3대 백화점 중 하나라고 한다.

그 앞에서 찍은 나 ㅎ

새해라서 그런지 길거리 위에 있는 네온사인 장식들이 하나같이 다 예쁘고 화려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라서 맥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친구랑 헤어지고 나는 다시 숙소 친구들을 만나러 런던에 있는 감자탕 집으로 향했다 ㅋㅋㅋㅋ

런던에서 먹는 뼈다귀감자탕이라니... 근데 한국에서 파는 것 만큼 맛있어서 놀랐다.. 한식 먹을 쿨타임도 차서 그런지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친구들이랑 흡입했다!

다같이 숙소에 와서 마지막 런던의 밤을 보냈다. 술도 마시고 술게임도 하고 그랬다! 다들 보고싶다 ㅠㅠ 잘 지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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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의 마지막 아침. 여기는 숙소 근처에 있는 무슨 교회같은 곳! 이뻐서 찍어봤다 ㅎ

다시 파리로 돌아가는 유로스타를 타고 우리는 파리로 되돌아갔다!

프랑스 땅에 들어서자마자 뜨는 경고문자 ㅎ

영국 동전들 잘 있나..? 

다시 파리로 돌아왔다! 왠지모르게 반가운 이 느낌!(누가 보면 파리에서 사는 사람인줄?ㅋㅋ)

파리는 역시 화창해야 돼...ㅎ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ㅎㅎ 우리는 숙소에 짐을 맡기고 후다닥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다!

파리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바로 프랑스 음식도 아닌 '중국'음식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고 계셨습니까..? 진짜 거짓말 안치고 너어어어무 맛있어요... 저 '어향가지'랑 '수자우육'ㅣ미쳤어요 ㅜㅜ지금도 침이 막 고여요,,,

클리어.

후식으로는 그 중국식당 옆에 바로 있는 아시안 빙수집(?)에서 찐득한~ 녹차빙수 먹었습니다! 순간 한국인줄 알았습니다 ㅎ

다 먹고 우리는 센느강에서 배를 타고 파리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바토무슈'를 예약해서 그거 타러 갔습니다!

밤에 보는 에펠탑의 야경.. 저는 저거 보고 진심 울컥했습니다 ㅜㅅㅜ

비가 내려도 파리의 야경을 제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에 미친듯이 신난 저의 모습이 보이나요..? 진짜 너무 행복했어요. 파리는 전 세계에서 저의 최최최애의 도시랍니다. 물만난 물고기 마냥 신난 저를 보시면서, 나중에 파리에서 '바토무슈' 타실 분들 계시면 꼭꼭 저녁 타임대로 예약하셔서 타시는 걸 추천합니다..꼭이요..ㅎ

아름다운 에펠탑의 야경을 끝으로 런던에서 파리간의 여행기를 마칩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유럽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품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